보안 전문 기업 체크멀(대표 김정훈)이 12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2백만불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 확대와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백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16년에 설립된 체크멀은 국내 최초로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앱체크’를 2017년 일본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앱체크는 특허받은 ‘상황 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 엔진(CARB 엔진)’을 탑재해 랜섬웨어 탐지, 데이터 백업, 자동 복원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전문 보안 솔루션이다.

일본 시장은 한국 대비 6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소프트웨어 시장과 연평균 1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보안 시장으로, 국내 보안 기업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이다. 하지만 일본은 엄격한 품질 인증과 높은 시장 진입 장벽,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 기업들에게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해왔다.

체크멀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다. 체크멀의 일본 수출 실적은 2021년 1만 8천 달러에서 2022년 34만 달러, 2023년 206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는 일본 대형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 연 매출 378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신뢰 구축 노력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수상은 체크멀의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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